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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양귀비에게 홀리다.... 본문

울산,울산,울산

양귀비에게 홀리다....

SHADHA 2016. 5. 30. 08:41



양귀비에게 홀리다....

울산 5월 여행 6



2014년 5월에 홀연히 만난 울산 태화강변 양귀비에게 홀려서

매년 5월이면 울산으로 바람난 남자처럼 달려 왔다.

초록 색깔 비단 옷에 붉은 입술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러 태화강변으로 온다....

5월 4일날 양귀비 보러 왔다가 만나지도 못하고 쓰린 가슴으로 남쪽 항구 도시로 돌아 갔다가

간절히 보고 싶은 마음에 5월 14일 다시 찾아와서 만난 태화강 양귀비꽃.....


3년 연속 양귀비를 보러 달려 와서 그 붉은 품속에서 노니는데,

3년전 처음 만난 날에 느낀 충격적인 감흥은  해 마다 만나면서 호기심은 평상심이 되어서

분명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붉은 꽃밭에서 환각에 빠진 듯 그냥 거닌다....


태화강변 양귀비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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