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공원 겹벚꽃 바람에 지다

4월 20일, 민주공원으로 겹벚꽃을 만나러 갔다.

4월 중순 전후에서 만발하는 겹벚꽃. 올해는 지난 주말부터 불기 시작한 강한 봄바람에 꽃잎들이 벌써 다 지고 있었다.

민주공원 겹벚꽃은 2011년부터 거의 해마다 겹벚꽃 보러 올라와서 공원을 자주 산책을 하는 곳이다.

민주공원을 한 바퀴 돌아본 뒤 31년 전, 가까운 동료 건축사로부터 부산 중앙도서관 기본 계획을 의뢰받았었다.

깊이 있게 끝까지 참여하지 못했지만 나와 그런 인연이 있는 중앙도서관을 한 바퀴 돌고 중앙공원로를 걸어서

동대신동 닥밭골로 산책을 계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