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 A L Y.................T O S C A N
A
르네상스의 꽃 ...피 렌 체
F
i r e n z e
이튿날 새벽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驛에 기차로 닿은 것이 아니라,
감동의 하늘로부터 땅으로 내려서는 기막힌 경험을 했다.
그것은 내가 조종하는
자가용 비행기가 처음 껶는 착륙의 느낌이었다.
10 여년전,
러브호텔 간판으로 어딘가 사용되고 있을 법한 <전망
좋은 방>이라는
영국 영화가 국내에 상연된 적이 있었다.
여관에 들어갈 때마다 제목을 상기시키는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좋은 전망이란 사실 다른 게 아니라 피렌체의 풍광이다.
피렌체 남쪽 산록에 있는 몬테 알로크로치
장원에서 촬영한
이 영화에서는 거대한 송이버섯처럼 생긴 피렌체 두우모 성당과
산 로렌조 성당의 돔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기탱천하는
양기가 정말 전망좋게 전개된다.
피렌체는 미켈란젤로에게 전망좋은 방을 제공하기 위해
15세기
중반부터 르네상스 예술을 꽃피우고 있었다.
....박인식 기행 에세이
中.......
아펜니노 산맥을 벗어난
넓은 골짜기 안의 핀
주홍빛 지붕
꽃밭.
오래된 다리 폰테 베키오 아래로
플로렌스 지붕색을 닮은 주홍빛 강물의
아르노江이
흐르고,
르네상스의 오랜 꿈을 담은 그 흔적들이 흐른다.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도나텔로의
손길이 살아
숨쉬고,
단테와 페트라르치, 마키아벨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르네상스의 상징적
도시이며.
유서깊은 주홍빛 짙은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
Various Artists - Gourmet Valse
Tart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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