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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100 플로렌스의 꽃 본문

시프레 나무숲

100 플로렌스의 꽃

SHADHA 2004. 1. 23. 12:02


I T A L Y ..............T O S C A N A




플로렌스의 꽃

Duomo Santa Maria del Fiore









내 공상의 힘도 이 높이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사랑은

벌써 내 마음을 한결같이 도는 수레바퀴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태양과 뭇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이었다.


단테의 신곡... 천국편의 제 33곡의 마지막 구절中에서







성자의 축제날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바로 내 곁을 지나갔습니다.

맨 처음 아가씨가 내 곁을 스칠 때

사랑은 우리를 마주 보게 하였습니다.

타오르는 불꽃의 정령인 양

그 아가씨의 눈은 아름답게 빛났고

내 마음에는 뜨거운 불길이 타올라

천사의 모습을 바라보는 듯했습니다.

그 해맑고 순수한 아가씨의 눈에서 넘쳐흐르는

사랑의 속삭임을 보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끝없는 행복이 넘치게 마련입니다.

아아, 아름다운 아가씨는

우리에게 행복을 일깨워 주기 위해

천국에서 온 것이라 생각될 만큼

아가씨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단테의 詩....아름다운 아가씨들이








피렌체의

아름다운 주홍빛 풍광을 이끌어 나가는

두우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106 미터 높이에

463 계단을 올라 하늘邊에 오르는 쿠폴라.

하얀 대리석 리브사이 붉은 벽돌을

오늬모양으로 쌓아 올린

브루넬레시의 돔.

그 꼭대기에 올라 피렌체를 바라다 보려니.

가장 큰 붉은 꽃안에 들어

끝없이 펼쳐진 주홍빛 꽃밭을 보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고,

단테 신곡의 천국에 드는 행복을 맛보는 사이

그에게 완전 불멸의 미를 상징하는 안내자였던,

영원히 한 발자욱옆에서만 바라보아야만 했던

아름다운 여인 베아트리체를 만난다.


단테의 감정적 경험을 따라

플로렌스 예술가들의 건축적 손길을 따라

신고딕 양식의

하얀색과 핑크색, 녹색의 삼색 대리석으로 지어 올린

조토의 종탑 아래에 이르고,

두우모 동쪽

세애프스의 다섯개 작은 예배당의

지베르티 스테인드 글라스앞에서

다시 단테의 천국에 이르른다.

















헨델 ..... 합주협주곡집 제5번 D장조 o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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