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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108 피렌체의 마지막 산책 본문

시프레 나무숲

108 피렌체의 마지막 산책

SHADHA 2004. 1. 23. 12:09


I T A L Y................T O S C A N A




피렌체의 마지막 산책

F i r e n z e









내 곁을 무심코 지나치는 여행자여,

그대 또한,

아!

아무리 앞으로 걸어 나가려고 해도 소용없으리.

그대는 반드시

이곳으로 오게 되리니.








산 미니아또, 산 로렌조,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사원들,

가느다란 작은 기둥들.

서늘한 어둠,

풀이 자라는 뜰,

자신의 좁은 우리에서 마음은 마침내 해방되었음을 느낀다.


산 프란체스코 사원과 피에졸레 사이에서,

나는 그 풍경을 껴안고,

그 풍경안에 나를 묻고

마침내 내 안에서 無化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명상과 사랑의 시간이 흐른 후,

그 윤곽은 지워지고,

빛은 약해지고,

안개가 내게까지 올라온다.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


....장 그리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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