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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117 대 운 하 본문

시프레 나무숲

117 대 운 하

SHADHA 2004. 1. 23. 12:15


I T A L Y...............V E N E Z I A



대 운 하

C a n a l   G r a n d e









비밀스러운 삶.

고독한 삶이 아니라 비밀스러운 삶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그 꿈이 실현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왔다.

고독한 삶이란,

그것은 곧 실현될 수 없는 일종의 유토피아이다.

............

< 부지런하고 강건한데다가 더구나 다른 사람들의 일에

호기심을 갖기보다는 자신의 일에 더욱 열중하는 대중들의

무리에 섞여 있으면서,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번잡한 도시가 갖고 있는 편리함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누려 가면서

나는 인간이 사는 세상과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막에서 있는 것과 같은 고독한 은둔생활을 해 나갈수 있었다>

데카르트는 아예 남의 시선을 끌 만한 것이 있으면

일찌감치 치워버린 셈이였다.

곧 그는 자신의 생활을 오롯하게 낱낱이 내보임으로써

자신의 정신만은 오로지 그 자신을 위해서 간직할 수 있었다.

이리하여 나는 베니스에서 보낸 시절들이 나의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나날들이라고 기억하게 된다.

길고 긴 여행끝에 다다른 그곳에서 나는 일주일 만에

동전 한닢 없이 바닥이 나버려 빈털털이가 되어 버렸다.


...장 그르니에 <섬> 中에서...








산타루치아 驛앞 해안에서 시작하여

스칼치 다리를 지나

반 타원형을 그리며

베니스의 중심부 리알토 다리에 이르러

더 커지고 넓어져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칭송받는

수로가 되어

델라카데미아 다리아래를 지나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앞에 이르는

3.8 km의 베네치아 메인 스트리트.

바포레토라는 수상버스를 타고

흥겨운 질리올라징게티의 칸쇼네를 들으며

섬과 섬사이를 도는 바다위를 떠 돌듯.

바다위에 난 江위를 떠 돌듯,

아드리아海에서 불어오는 바람결 타고

여유롭고 힘들이지 않는 산책길.

베니스의 대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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