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영취산 통도사 본문

풍경소리 (山寺)

영취산 통도사

SHADHA 2004. 1. 25. 23:45


2004年 첫번째 겨울 여행






영취산 통도사

靈鷲山 通度寺







한국 3대 사찰중의 하나.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는 불보(佛寶)사찰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므로 통도사라 이름 했다(此山之形通於印度靈鷲山形),

이 절의 창건 유래에 대한 《삼국유사》의 기록을 보면

신라의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法式)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한 데서 비롯된다.

이때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쌓아,

승려가 되고자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득도케 하였다.

이렇게 창건된 이 절은 이후 계율의 근본도량이 되었고,

신라의 승단(僧團)을 체계화하는 중심지가 되었다.

창건의 정신적 근거이며 중심인 금강계단은 자장과 선덕여왕이 축조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이후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


이 사찰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있어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는

대웅전이 국보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물 제334호인 은입사동제향로(銀入絲銅製香爐),

보물 제471호인 봉발탑(奉鉢塔)등이 있다,


2003년 12월 4일

조계종 종정을 지내신 老天 月下스님이 열반하신 곳.


...가고 머뭄을 논하지 말라,

곳곳이 나의 집이다...


...월하스님의 임종계...







2004년 1월 1일.


옅은 안개가 겨울 햇살속에서 부수어져

모든 풍경들을 파스텔화처럼

은은하고 부드럽게 퍼져 나가게 하던 날.

국내 3대 사찰중의 하나이며 영축총림인 통도사를 찾았다.


수정처럼 차갑고 맑은 물이 흐르고

바람이 흐르던 곳.

소나무 숲이거나  대나무 숲을 지나

들려오는 풍경소리.

그 안에서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대자유인의 경지에 이르셨던 월하스님의

마음을 닮고 싶었다.


경내를 돌고

연꽃잎이 돌다리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연화교를 건너며

물에 비친 하늘,

그 하늘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다.



....자신의 과거를 알고 싶으면

  현재 자신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고,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으면

  현재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라....



오늘부터라도

어떻게 이루고 살까 하는 욕망으로 가득 찬

삶을 털 수 있다면 털어내고

맑게 살아야겠다.

이 겨울,

이 하늘,

이 바람,

이 물처럼,

그리 살아야겠다.


그리고는 더 깊은 숲 속으로 들었다.

하늘 가까운 쪽으로 올랐다.

2004년 1월 1일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악산에서 shadha드림












'풍경소리 (山寺)'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취산 안양암  (0) 2004.02.14
영취산 자장암  (0) 2004.02.13
영취산 통도사 2  (0) 2004.01.25
장산 폭포사 겨울 풍경  (0) 2004.01.25
태백산 현불사  (0) 200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