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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오정순06 빈 의자의 명상 본문

줄의 운명

오정순06 빈 의자의 명상

SHADHA 2004. 1. 27. 12:28


오 정 순




빈 의자의 명상

10/30






무엇이 그렇게 무거워 쉬고 싶을가요.

사람 달아봐애 고작 100킬로그램 미만일 것을
무엇이 그렇게 바쁠까요

하루 24시간 지나면 다시 받을 시간인 것을

내가 나를 놓아주지 않으면 모든 것이 나를 잡고 휘두르기에 우리는 무겁습니다

돌이 들어앉지못하는 빈자리에 모래는 착 남습니다

비우고 다루기 어려운 마음과 생활이라면 모래알처럼 잘게잘게 쪼개어본다면...

흔들거리는 의자에 앉아 명상하고 싶은 사람에게 제목없는 그림을 그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낙서같은 그림, 낙서같은 문자, 낙서같은 시간의 역사를 갖는 것이지요.

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