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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오정순04 울림이 큰 자리 본문

줄의 운명

오정순04 울림이 큰 자리

SHADHA 2004. 1. 27. 12:24


오 정 순




울림이 큰 자리

10/21



어느날부터일까

내겐 쉼터가 생겼다네

그것도 공짜라네

친구도 있다네

편지도 있다네

무엇보다 아름답고 따뜻한 반응이 있다네

반응하는 삶이 아름답다고 말은 하나

아름다움에 반응하는 사람은 흔치 않은데

이곳에는 모여 있네.

좋아라. 참 좋아라.

10월에 다며온 무주도 좋다.

파리의 사진도 아름답지만 무주이 단풍도 아름답고

그곳 사람들도 아름답다.

어느곳에 가든 아름다운 세상은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증거다.

나는 관계 속에서 아름다움을 만들고 기쁘다고 고백하거나

응답을 하면 따 담는다.

내 가슴이 차서 넘치는 날이 오도록.

오늘은 무엇을 따 담았을까요.

사는 게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사람에게 '땅의 회상'이란 감성메시지를 전하는 컬럼을 열어보라고 안내 했더니 그런 곳이 있느냐고 한다.

알면 전하고, 좋으면 나누고, 나누어서 풍성해졌으면 표현하고 좋으면 응원하고....할 일이많다.

그리고 어느새 가슴이 따듯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