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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하얀새51 마음속에 지어둔 풍경속의 집에서 본문

맑은하늘 하얀새

하얀새51 마음속에 지어둔 풍경속의 집에서

SHADHA 2004. 2. 16. 23:07


하 얀 새



마음속에 지어둔 풍경속의 집에서

01/03





p701


언제부터인가 연재되는 페낭에 관한 사진들,
그것은 가히 나에게 낙원처럼 느껴집니다.
그 풍광은 한없이 여유로우며 멀리로 이어지는 물의 세상이 아마도 이세상과 등을 지고 돌아 누운 세상의 모습처럼 한가롭습니다.

야자수 그늘아래 누워 바라본 하늘은 어땠을까요?
현실과 무관하게 떨어져 나온 이상의 파편들로 모자이크를 이루고 흘러가는 구름이 커다란 솜이불처럼 아늑하지 않았을까요?
삶속에 언제든 돌아가고픈 풍경하나쯤 만들어 두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것이 꼭 저런 파라다이스같은 이국의 모습이 아니어도 내 인생의 어린날 샘터같이 졸졸거리며 흐르는 감로수같은 풍경말입니다.

지나 온 길은 늘 여유롭습니다.
다시 돌아가기가 아득하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렇게 이미 지나온 길은 과거라는 시간의 집안에 둥지를 틀고 그 안락함으로 현실에 지친 우리를 유혹하곤합니다.

저도 가끔씩 외로울때 그 집안에 들어앉아 꿈을 꿉니다.
현실과 무관하게 이상속으로 날아드는 그런 꿈을 한참이나 꾸고난뒤 허탈함 반 위안 반으로 깨어나 다시 오늘이란 길을 걸어갑니다.

내마음 속에 지어둔 그 풍경속의 집,돌아가는 그 길엔 shadha님의 길처럼 "아주  부유한 자와 아주 가난한 자가 線하나 구획없이도 자기자리에서 아무 불평없이 사는 땅"이 놓여져 있습니다.




**하얀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