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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NR24 Navona의 빛을 위한 詩 본문

테베레 강변에서

NR24 Navona의 빛을 위한 詩

SHADHA 2004. 3. 14. 23:09


NEW ITALY

R O M A


T0


Navona의 빛을 위한 詩

Piazza Navona 2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모든 것이
곧 너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육체 속에
영혼 속에 있는 것은
언제나 너였다.
이 세계 안에서
나는 너에 대한 증거를 물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세계 전부가 너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스크라의 어느날 저녁 中에서..





그것은 덫이였다
로마
이 도시는 좁디 좁은 골목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장식에다
고대 로마의 역사마져도 노출 시켜깊은 感性의 덫을 놓고,
지중해의 햇빛과 부드러운 바람,
강한 얼굴 윤곽과 매력적인 몸매를 지닌 女人들과
감미로운 노래 소리마져
고대와 중세와 현대가
지나칠 정도로 자연스럽게 조화되고 일치하여
그 안에 머무는 者들에게
그 감상속에 깊이 빠지게 한 後
느닷없이
다시 주는 긴장
쉬지않고 반복되는 그 흐름으로
뇌를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사랑에 깊이 빠진 사람처럼 넋을 놓게 만든다.

神까지도 보이는 밝은 하늘아래
비둘기가 있는 봄 빛 가득한
광장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마실 때,
다시 찾는 평온

순교 당하기 전의 아녜제
그 순결한 몸에서 옷들이 벗겨질 때,
그녀의 머리카락이
갑자기 길어져 그녀의 몸을 가려주던
기적

아! 나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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