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TALY
R O M A
音樂이 흐르는 나보나
Piazza Navona

전쟁의 神 마르스의
들판에서
기원후 86년
황제 도미티아누스의 전차 경기장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트랙의
흔적위에로
2000년이 만난다
마차로
그늘진 좁은 골목길들을 달려와
말발굽소리 멈출
때
같이 멈춰져 버린 숨
극적인 大反轉 !
낭만과 칸쇼네와 지중해의 평화로움을 상상했던
그
이탈리아와 그제서야 만난다
神과 英雄과 황제와
수많은 藝術家들과 詩人들의 무게에 눌려
경직되어
버렸던 로마 느낌이
광장 가득 메운
지중해의 밝은 햇살속에 녹아든다
푸른하늘 아래
밝은
주황색의 고풍스런 벽들과
기와 지붕
세개의 분수와 오벨리스크
창틀을 장식하는 수많은
꽃화분과
초록빛 가로등
노천카페의 분홍빛 테이블보 위에로
은은하게 번지는 여유로움과
자유로움
향짙은 카푸치노와
거리 樂士들이 불러주는 물망초
...Non ti scordar dime
화폭마다 그려지는
비둘기가 날으는 로마의 봄
평온한 축제속에서
가슴 가득 햇살을
안고
聖女 아녜제 순교의
전설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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