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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NR28 꽃의 광장 본문

테베레 강변에서

NR28 꽃의 광장

SHADHA 2004. 3. 18. 00:04


NEW ITALY

R O M A


T0


꽃의 광장

Campo dei Fiori



200



이탈리아는

놀랍도록 사람을 외톨이로 만든다

사람은 자신의 욕망과

다만 홀로 서 있을 뿐이다

<에스프레소>앞에,


물 한 잔을 앞에 두고 몇 시간이고 앉아 있는

이 사람들을 보라

그들이 오래 전부터 품어온

어쩌면 결코 채워 질 수 없을 비밀스러운

어떤 열정을 거듭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말할 뿐이다

스땅달은 말했다

이탈리아에 가려면

아주 행복해지거나,

아니면 아주 불행해져야 한다고....


....장 그르니에의 <공허>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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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광장

수도사 조르다노 브루노의 동상이 있는

식스투스 4 세의 광장

굳이

로마를 찾는 外地人들의 발길이

쉬이 닿지 않는 광장이라 하더래도,

로마인들의 일상과

그 살아가는 냄새를 담고 있는 서민 시장이 되는 광장


주황색 壁에

지중해의 밝은 햇살이 조화롭게 닿고

밝은 헌트빛 텐트가 평화로워 보이는 광장을 둘러 싼

꽃집과

생선가게와 푸줏간과

광장 뒷골목으로 이어지는 중고 가구점들과

그 땅의 사는 사람들의 체취가 가득한

골목길을 돌아다 볼 때

우리는 또한 같은 사람임을 느끼며

파네세 광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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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Waltz - Nino R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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