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TALY
R O M A
天使의
設計
Pantheon

모든 神들에게 바쳐진
神殿
Pantheon
핀초 언덕에서도
카리톨리노 언덕으로 오르는 길목에서도
자니콜로
언덕에서도
성당들의 바로크風 쿠폴라 사이로
우주에서 바라다 보는 지구처럼
신비로운 색감으로
보이는
半球
기원전 27년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물리치고 돌아온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협력자이며
사위인 아그리파가
율리아 가문의 수호神인
일곱 행성의 神들을 경배하기
위하여
테베르 江이 허리를 낚아채 듯
휘어 감아도는 평지에 세운
태양처럼 눈부신 광채를
발하는
금박 돔의 판테온
16개의 웅장한 현관 주랑은
各各 거대한 하나의 돌 덩어리로
세워진
머나먼 지중해를 건너 옮겨 온 이집트 화강석
아름다운 클레오 파트라의 죽음과
화염속에 싸여 있는
알렉산드리아의 이집트를
연상하게 하는 흔적들을 만난다
로마에서는
언제나 그러하듯
좁디
좁은 골목길들을 헤쳐 돌며
쉬운 보물찾기 하듯 찾아가는 광장과 분수와 건축과 예술
판테온도
그리하여
아름다운 광장의 분수뒤에
신비스러운 위용을 숨기고 있었다
세계 모든 판테온의
시작이며
돔 지붕 건축의 시작
고대 로마 건축물중 신전으로서
20 세기를 거뜬하게 원형대로 버티어 온
유일한 건축물
물론
모든 神의 神殿에서 유일 神의 성당으로
바뀌기는 했으나
판테온은 神의
궁전이다
다시 로마의 달이 들 때까지
쉽게 판테온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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