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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가덕도 천성항 겨울산책 가덕도 겨울여행 3 12월말이 눈앞에 있던 아주 추운 겨울날, 하단에서 거제도로 가는 직행버스 2000번을 처음으로 탔다. 가덕도 천성항까지 가는 버스는 520번 버스인데, 호기심에 거제도로 가는 버스를 타서 해저터널을 지나 거제대교로 가는 천성 IC 근처 큰 대로변에서 내려 천성으로 들어가는 서천로, 서천로를 따라 천성항을 멀리 내려다보며 겨울풍경속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고개를 돌려 뒤돌아보면 연대봉이 보이고, 앞으로 보면 푸른바다 건너 거가대교가 보이고, 가덕휴게소가 보이는 풍경, 항구쪽으로 내려오면서 천성진 성터가 있는 논밭 임야를 지나 바닷가로 내려왔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얼굴을 스치니 투명 유리판속을 걷는 것만 같았다. 헷빛 가득한 해안길에 생굴을 까는 풍경과 좋아하는 ..
가덕도 휴게실에서 가덕 가덕도 천성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거가대로의 가덕도 휴게실. 휴게실의 남쪽 광장으로 들어서면 확 트인 남해바다와 아스라이 거제도와 저도 그 사이로 연결된 멋진 풍경의 거가대교가 보이고 세계 최대수심의 해저터널 부산쪽 진입로가 ..
가덕도 천성항에서의 겨울 산책 2011년을 보내면서 언젠가부터 나의 한 해의 마지막 마무리와 한 해의 시작은 늘 바다에서부터 시작되는 경향이 있었다. 바다는 내게 아무런 말을 해주지 않아도 나의 가장 좋은 스승이거나 친구처럼 느껴진다. 푸르고 끝없이 넓은 바다는 그 모든 것을 포용해주기 때문이다. 하여 2011년을 마무리하고 2012년을 시작하기 위하여 남해바다가 있는 가덕도를 찾았다.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던 2010년 10월 이후, 다시 건강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살았던 2011년. 봄부터 계획해서 10년만에 제법 큰 설계건을 계약하여 비록 큰 돈이 이익금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지난 여름부터 가을, 겨울을 거치면서 일에 열심히 몰두하였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며 이런 저런 건축계획과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