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로마 트라스 테베레와 자니콜로 언덕 본문
로마 트라스 테베레와 자니콜로 언덕 Trastevere
이탈리아 로마 역사지구 Historic Centre of Rome 15
세계문화유산 104
테베레 江의 팔라티노 다리를 건너,
자니콜로 언덕을 바라보며
트라스 테베레로 든다.
꼬불 꼬불한 골목길과 언덕길
고대 로마인들의 오랜 숨결이
화사한 봄햇살과 호젓한 평화로움으로 하여
눈부신 밝음으로
하늘빛으로 승화되는 트라스테베레 광장.
가리발디 언덕길을 오르며 만나는
주홍빛 꽃잎 빛깔같은
벽을 가진 성 베드로 몬트리오 교회.
후정 작은 예배당에 성 베드로가 거꾸로 매달렸던
십자가
언덕 기슭을 휘감아 돌아드는
오렌지향 짙은 봄바람에
카발리니의 色感속으로 빠져드는
산타마리아 트라스 테베레 교회 성단 아취 아래에서 머물다,
해질 무렵
트라스 테베레의 노천카페의
초록 격자무늬 테이블보위에다 놓은 로마의 휴식.
향 짙은 카푸치노 한 잔 곁으로 감미로운 칸쇼네가 흐르고,
오래전 戀愛 편지에 담았던
테니슨의 詩를 외우려 한다.
트라스테베레
산타마리아 트라스 테베레 교회 santa maria in Trastevere
성 베드로 몬트리오 교회San Pietro in Montorio
산타 체칠리아 인 트라스테베레 Santa cecilia in Trastevere
아쿠아파울라 acqua paola
자니콜로 언덕
살던 집을 자주 떠나
늘 먼 곳을 지나는 내게 누군가가 묻는다.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고,
모른다.
알 수가 없다.
그래도 떠나야 하고, 그리 떠나서 닿은 곳이면,
새벽부터 밤까지,
때로는
발뒷꿈치가 헐어 그 껍질이 벗겨지고,
물집이 터져도
내 집처럼,
내가 사는 동네처럼,
내가 속한 도시처럼
내 나라처럼,
모든 것에 익숙해지고, 낯설지 않아 질 때까지 파고 돌아야 그 직성이 풀린다.
그 안에서 낯설지 않은 나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쪼개어 돌던 로마
자니콜로 언덕에서야 전체 로마를 본다
이제 곧 로마를 떠날 때가 되었나 보다....
글.......2001년 shadha 씀
사진....자료사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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