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로마 아피아 가도와 카타콤베 본문
로마 아피아 가도와 카타콤베 Via Appia & Catacombes
이탈리아 로마 역사지구 Historic Centre of Rome 19
세계문화유산 104
내 곁을 무심코 지나치는 여행자여,
그대 또한,
아 !
아무리 앞으로 걸어 나가려고 해도 소용 없으리.
그대는 반듯이 이곳으로 오게 되리니.
그들은
또한 우리에게 神의 이름으로 간청한다.
그리고 만일 사람들이
로마 도로의 경계선을 이루는 묘비명을 읽을 수 있다면
한 발자욱 한 발자욱 걸음을 옮길 때마다
모든 인류에 다시 묶여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으리라.
....쟝 그르니에.....
Domine, Quo vadis ?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
...나는 네가 버린 양들을 위해 다시 한번
십자가에 못 박히러 로마에 간다.....
아우렐리아노 성벽의 세바스티아노 성문을 지나
로마를 떠난다.
베드로가 박해를 피해 로마를 빠져 나가듯이,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옛 로마 병정들처럼 도열한 여왕의 길
아피아 가도로 발길을 옮겨 놓는다.
아내와 자식들의 손을 놓고,
먼 전장으로 행렬지어 떠나가던 길.
요행히 살아 남아
오렌지 香 바람이 부는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 오던길.
다시 살다 죽어, 주검으로 수레에 실려 다시 오는 길.
2,400 년의 길, 그 길에 늘어선 사이프러스 나무의 증언을 듣는 사이
그리스도의 발자욱이 남은
도미노 쿼바디스 성당앞에 이른다
카타콤베 Catacombes
이곳에 영원한 안식이 있다.
그리고 영원한 행복이 있다.
과거에 나의 것이었던
그 모든 것 중에서 유일하게 나의 것으로
남아 있는것이다.
묘비명
..나는 죽었다. 영원히 살기를 서두르면서..
..그는 여기에 있고, 그리고 그는 여기에 있지 않다.
..너는 존재하지 않았었다. 지금 너는 살아있다.
또 다시 너는 존재하지 않으리니,
여기가 네 몫의 땅이다.
카타콤베 !
초기 그리스도교 시절,
박해 받았던 그리스도 교인들의 지하 무덤과 지하 예배당.
아피아 가도를 따라 크고 작은 25개의 무덤群.
벽과 천정의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지하 2~3 층의 복잡하게 �혀진 迷路로
그 지하 통로의 총 길이 500 킬로미터 聖人들과 순교자들의 터로
로마 순례자들을 부른다.
..........................
자신의 삶과
자신의 죽음사이에 어떤 거리두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곳에 꼭 와야 하리라.
....프랑스 신학자 보쉬에....
글........2001년 shadha씀
사진....자료사진 편집
'테베레 강변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스티아 안티카 (0) | 2012.03.30 |
---|---|
로마의 신도시 E.U.R 에우르 (0) | 2012.03.29 |
로마 카라칼라 목욕탕과 세스티우스의 피라미드 (0) | 2012.03.27 |
로마 빌라 보르게세 (0) | 2012.03.26 |
로마 빌라 도리아 팜필리와 파르네시나 별장 (0) | 2012.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