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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양산 법기수원지 편백나무숲 산책 본문

가야의 땅(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편백나무숲 산책

SHADHA 2012. 6. 29. 22:47

 

 

 

 

양산 법기수원지 편백나무숲 산책

 

 

편백나무숲 산책 3

 

 

 

 

 

부산 인근의 아름다운 편백나무숲을 찾기로 하고, 인터넷를 검색하다 양산 법기수원지를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위치를 확인하고 법기 수원지의 세부적인 내용은 읽지 않고,

일요일 법기 수원지로 편백나무숲을 만나러 가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부산 인근이기는 하나 양산시에 속해 있으니 요즘 내가 즐기는 산책치고는 먼 길이었다.

두루치기와 계란말이등 아내가 만들어 준 6가지 반찬으로 도시락을 준비하고

2개의 보온병에 하나는 차가운 옥수수수염차를, 하나는 냉커피를 담아 배낭에 넣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양산 법기 수원지로 향했다,

내가 사는 집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가서 동래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하여 부산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노포동가서

양산 법기 수원지 가는 버스를 약 30분간 기다리고 마을버스 1번을 타고 법기수원지에 도착하니

집을 떠난 지 2시간. 그러나 문제는 법기 수원지 앞에서 생겼다.

법기 수원지안으로 배낭을 매고 들어 갈 수가 없으니 보관함에 넣고 입장해야 한다고 한다.

그 인근 법기마을에 도시락을 먹을 장소 또한 없으니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먹을 수가 없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수원지를 도는 코스가 없이 약 1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 댐 근처까지만 둘러 볼 수 있다고 한다.

2시간 동안 3가지 교통수단을 환승하여 왔는데 10분만에 둘러보고 돌아가야 하는 곳이었다.,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혔으나 안내원의 이야기를 들으니 금방 수긍이 왔다.

수원지 둘레길을 개방하면 수원지 주변을 사람들이 쓰레기로 더럽게 만들어서 부산시민들의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어서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고,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고개를 끄떡이고 들어서서

오랜된 수령의 편백나무숲을 잠시 거닐고 댐 위를 거닐며 사진찍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산책이 되었다.

하지만 굵고 높은 편백나무숲의 아름다움을 즐겼다는 가벼운 즐거움은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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