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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진양호의 가을 본문

가야의 땅(경남)

진양호의 가을

SHADHA 2011. 11. 18. 14:58

 

 

 

진주 진양호의 가을

 

 

 

 

산청의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진양호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진양호는 진주시민 및 서부 경남인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변에는 우약정, 남인수 동상, 전통예술회관, 동물원, 진주랜드, 가족쉼터, 일년계단, 이재호 노래비 휴게전망대,

물 홍보관,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 여관, 식당 등의 위락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을 햇살이 진양호에서 은빛으로 빛났다.

호수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아시아 레이크사이드 호텔 커피숖 창가에 앉아 듣는

진주가 고향인 73세 회장님의 첫사랑 이야기가 짙은 커피향에 어우러져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있었다.

....우리같이  살아 온 날보다 죽을 날이 훨씬 가까운 사람들은 다른 욕심내지 말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끼고 배운 삶의 노하우들 젊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어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마땅한 일이지....

요즘은 쉬지 않고 새로운 계획과 디자인을 계속하게 되면서 부산을 벗어나 울산, 김해를 거쳐

진주까지 현장 답사를 오고 진주에서도 몇군데 프로젝트를 작업하게 되었다.

아직 경제적으로 이익이 발생하지는 않아도 바쁘게 일을 하고 움직인다는 것이 기분좋다.

 

 

그런 가을날,  하늘은 푸르렀다

 

 

 

 

아시아 레이크 사이드 호텔

 

 

 

 

 

 

 

 

진양호 전망대

 

 

 

 

 

 

 

 

 

 

 

 

 

 

진주의 맛집

진주 중앙시장내 제일식당

 

 

 

벌써 25여년이 흘렀다.

진주 학생과학관 건축설계를 하고, 설계납품을 하기 위해 진주에 자주 오곤 했었다.

그때마다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는 남강 강변에 늘어선 장어구이집 2층 베란다에 앉아

남강의 풍경을 내려다 보며 장어구이 먹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건축사가 되고 회사를 만든 후 업무상 출장길에 그 당시 나의 승용차를 운전해 주시던 기사 아저씨,

나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진주가 고향인 그 분이 진주 출장길에 나를 안내해서 간 곳이

중앙시장 안에 있는 허름한 곳, 제일식당이었다.

육회비빔밥과 가오리 무침. 특히 해장국으로 나오는 소고기국이 가히 일품이었다.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서부 경남쪽으로 여행을 하거나 출장길에는 꼭 들려서 그 맛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