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베니스 그리고 여행 본문
베니스 그리고 여행
VENEZIA
세계문화유산 114
누군가가 묻는다.
여행이란 왜 하는 것인가 라고.
언제나 어떤 힘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여행이란 일상의 삶 속에 그대로 잠들어 있는 감성들을
일깨우는 데 필요한 자극제일 수 있다.
사람들은 그럴 때 한달이고 일년이고
몇가지 진귀한 감각들을 체험해 보고 싶어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나는 그 감각들이 우리에게서 저 내면의 노래를
흘러 나오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내면의 노래가 없다면 우리가 느끼는 그 어떤 것도
아무런 값어치를 지니지 못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톨레도나 시에나 같은 도시에 가면
나는 쇠창살이 굳게 쳐진 창들,
분수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안뜰,
성채처럼 두껍고 높은 담장들을 오랫동안 망연히 바라보곤 했다.
밤이면 나는 불빛 하나 새어 니오지 않는
그 담장들을 따라 뜻없이 거닐곤 했는데,
그러면 마치 그 높은 담장들이
내게 틀림없이 무언가를 가르쳐 줄 것만 같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서 도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해서 여행을 하는 것 이다.
장 그르니에.....행운의 섬 中에서
글.......shadha 2001년 씀
사진....관련자료사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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