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간절곶 소망길 산책 본문
간절곶 소망길 산책
평동에서 나사등대까지
3월 간절곶산책 5
그 전 토요일 처음 목표한대로 간절곶을 돌고 진하해수욕장을 돌아본 다음 나사와 서생쪽으로 내려갈까하다가
다음 바로 남창으로 다시 넘어와서 기장군에 자리잡은 대룡마을로 넘어갔었다.
간절곶 남쪽에 있는 나사와 서생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으로 지난주 토요일 다시 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남창으로 와서 울산버스를 타고 간절곶에서 내려 평동까지 다시 걸었다.
기차를 타고 오는 내내, 남창에서 버스를 타고 간절곶으로 오는 내내 나의 눈은 하늘에 가있었다.
바다쪽으로 다가서면 설수록 하늘색은 더 노란색을 띄고 푸른하늘이 사라져 갔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거세고 하늘은 황사로 뒤덮혔다.
일기예보에서 하루종일 맑음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였는데, 맑기는 맑은데,황사와 강한 바람이 문제였다.
그냥 포기할 수 없어서 천천히 간절곶 평동마을에서 남쪽으로 나사마을쪽으로 걸었다.
간절곶 소망길.
예전에 차를 몰고 자주 지나던 길이였고, 그 바닷가에 그림그리는 여인이 운영하던 프랜치카페가 있어
자주 들러 카푸치노 마시고 갔었는데, 세월이 흘러 그 카페는 주인도 없이 폐허가 되어 있었다.
평동마을을 바다 뒷쪽에 놓고 나사마을을 향해 걸을 때 바람은 거세고 공기는 탁해도 마음은 행복했다.
자주 지나치던 나사펜션마을을 지나 나사해수욕장이 한 눈에 보이는 나사 등대까지
간절곶 소망길을 걷는 바람속에 걷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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