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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산,울산

서생마을의 3월 산책

SHADHA 2013. 3. 15. 09:56

 

 

 

서생마을의 3월 산책

3월의 간절곶 산책 7

 

 

 

아주 오래전 1990년대 초반 무렵, 젊은 나이에 사업은 승승장구하며 커가고 있을 때였다. 

당시 나의 승용차를 운전해주시던 기사분, 아주 젊은 사장이던 나보다 나이가 많이 드셨던 분이셨는데,

그 분이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의 땅인데 싸고 좋은 땅이라며 사라고 데리고 왔던 곳이 서생의 신암리였다.

지금 기억으로 신암리와 신리사이 서생 소망교회 맞은 편에 있던 몇 천평의 배 농장이었던 것 같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 배 밭이였는데, 당시로서는 건축행위가 여의치 않은 땅이어서 망설이다가 포기했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그 땅으로 접근해보니 1층짜리 단독주택들을 도로변에 짓고 있었다.

2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 땅 주변이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고

당시 그 땅을 사지 않았음을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사 놓았으면

노후에 배 농장에 전원주택이라도 짓고 살텐데 하는 복합적인 생각을 하며 서생 소망교회앞을 지났다.

 

송리 언덕아래 작은 연못이 있던 곳이 호수처럼 바뀌고 카페와 수상데크가 만들어져서 잉어가 노니는 공간이 되었다.

호수 중앙의 데크를 중심으로 안쪽은 바베큐 식당이 만들어져 있었다.

 

오래된 낯익은 풍경이 있던 서생초등학교 정문앞에는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사진관이 정겹다.

나사에서 서생 신암리에 접어드는 입구에 자주가던 도로변 장미분식이 서생중학교 신축으로 사라지고 없었다.

부산에서 출발할 때부터 장미분식에서 칼국수를 먹겠다고 계획하고 왔는데,

아침도 걸르고 점심식사도 제때하지 못하여 심한 시장끼로 신암삼거리에서 바다쪽으로 내려와

낚지볶음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던 서생 산책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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