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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013 감전 야생화단지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2013 감전 야생화단지 산책

SHADHA 2013. 6. 21. 09:47

 

 

 

2013 감전 야생화단지 산책

문화생태 탐방로 산책 5

 

 

 

 

6월의 쓸쓸함 그리고 고독함.

묘하게도 감전 야생화 단지를 거닐며 내가 느낀 감정과 단어들이다.

그냥 슬프지도 서운하지도 않은 감정으로 여름같은 늦은 봄날에 봄꽃에서 여름꽃으로 바뀌어가는

야생화 꽃밭에서 그것을 느꼈다.

버드나무 잎사귀를 흔드는 낙동강 바람 탓일까 ?

아니면 나의 현재 삶에 대한 솔직한 나의 마음일까 ?

하루가 다르게 몸이 망가져가는 나를 느끼기 때문일까 ?

 

 

그런 쓸쓸함과 고독감이 서럽지 않다.

흐린 하늘이 있는 날,

그런 봄바람이 부는 날.

초록빛이 배경되어 있는 야생화단지 풍경이 그것과 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6월, 그 초록빛 속을 거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