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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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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같은 위양못의 가을풍경
11월의 밀양여행 2
가난하여 무엇도 남은 것이 없는 사람이지만 아름다운 위양못의 가을풍경앞에서
그 무엇에도 부럽지 않은 엄청난 행복을 느꼈다.
위양못에 빠진 산경(山景)과 단풍진 가을나무들, 그리고 푸른하늘....
고기라도 낚을 듯 나무가지를 위양못에 오랜세월을 드리우고 선 고목들과 적당히 차가운 바람.
선경(仙境)이 따로 없었다.
14년 동안 계속되었던 나의 어떤 일상이 오랫만에 새로운 변화로 다가 오는 때,
지난 3년동안 계획하고, 설계하고, 허가받아서 공사를 하기에 이른 세월 3년.
그 3년의 세월을 보낸 서면의 건축물 공사가 끝나는 것이 눈 앞에 와 있던 11월에 갔던 위양못 산책.
그것이 끝남과 동시에 14년동안 지속되었던 나의 어떤 일상이 또 다른 좋은 느낌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다른 일상으로의 변화가 온다고 하여도 내가 바라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기본적인 역활에 충실할 수 있고, 우리 가족들에게 지금까지 허용된 정도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필요없는 구설이나 번민, 욕심에 휘말리지 않고 살아가길 바랄 뿐이었다.
하여 번민이나 구설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 나쁜 인연들도 더 정리하고
이 위양못에 비친 선경(仙境)처럼 조용히,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산책을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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