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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감전 야생화단지의 꽃들 본문
감전 야생화단지의 꽃들
6월의 삼락생태공원 2
20대 후반부터 건축관련 자격증 따는 것에 재미를 붙여서 매일밤 시험을 치기 위해 공부를 했었다.
건축기사, 소방기사, 시험을 칠 때마다 한번만에 시험에 걸리니 그 재미에 조경기사 시험까지 쳤었다.
그렇게 조경기사 자격증을 땄으나, 그 이후 건축설계에 부수되는 정도로만 조경을 활용을 하다보니
사실 건축에 관련된 조경계획 말고는 실질적인 조경에 대하여는 별로 아는 것이 없고,
특히 꽃나무에 관하여서는 잘 알지 못하게 되었다.
흐리고 바람부는 날, 삼락생태공원을 낙동강을 따라 남쪽으로 남쪽으로 산책을 하다가
서부산낙동교 아래를 돌아 감전 야생화단지로 들어서서 여름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넓은 뜰을 거닐며
꽃이름을 새기며 망한중의 시간들을 보냈다.
노루오줌
용머리
술패랭이꽃
금계국
기린초
동자꽃
마가렛
하늘나리
애기원추리
수호초
꽃창포
장구채
섬초롱꽃
천인국
터리풀
작약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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