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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양정 라이온스공원 산책 본문

靑魚回鄕(부산)

양정 라이온스공원 산책

SHADHA 2014. 7. 15. 09:57

 

 

양정 라이온스공원 산책

부산의 공원 2

 

 

 

2012년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우리는 봉사한다> 모토로 95차 라이온스 세계대회에 참여한 5만 5천 명의 라이온과

한국 라이온 8만 5천 여명의 힘을 모아 세운 공원이다.

라이온스 정신을 영원히 기리는 우정과 화합의 공간이며 지구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라이온스 협회의 각별한 의지를 부산시민들에게 알려주는 곳이다.
옛 헌병대 부지로 공원 자체가 깔끔하면서도 더위를 피하기위해 최적의 장소로

<라이온스 힐>, 추억의 정원, 활력의 숲, 하늘광장, 쪽빛마당 등 5가지 테마파크로 구성되어있다.

<양정 라이온스공원>은 9천250㎡ 규모로 기념비와 라이온스 회원국 국기가 새겨진 벽,

그리고 느티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이 심어져 있다.

지난 1960년 육군 군수사령부가 창설된 곳이기도 하며 초대 사령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며

육군 군수사령부 창설지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 관련 자료 글 참조

 

2011년 10월 해 질 무렵 부산시청을 나선 나는 걸어서 양정을 경유 서면으로 계속 걷고 있었다.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건축심의 프레젠테이션의 브리핑을 마치고 재심의라는 결론을 받고

우울한 마음으로 정처 없이 걷고 있었다.

1983년 29살의 나이 때부터 부산시청, 교육위원회, 건설부, 지하철 본부(교통공단)에서 프레젠테이션의

브리핑을 도맡아 해 온 프레젠테이션의 브리핑 전문가였는데,

14년 만에 심의를 받아야하는 건축설계를 하게 되어 14년만에 시청 회의실에서 심의의원들 앞에 서서

프레젠테이션을 하여야 했는데, 병원에서 퇴원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심장의 건강상태도 좋지 않았고,

14년 만에 하는 브리핑이어서 긴장도 심하게 했지만, 더욱이 심의의원들이나 시청 공무원들이 후배들이거나

나보다 어린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 긴장감은 더 컸다.

하여 오랜 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해왔던 베테랑이었던 나도 몇 번의 작은 실수가 있었다.

재심의.... 다시 계획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시청 밖에서 나를 기다리던 K부장과 함께 차 한잔을 마시고 같이 걷기 시작한 것이었다.

시청 앞에서 양정, 서면을 거쳐 범냇골까지...

그 이후 연산동이나 시청 쪽에서 서면 쪽으로 돌아올 때, 바쁜 일이 없을 때는 또 걸었다.

언젠가부터 공원 정리가 된 양정 라이온스 공원을 지날 때면 잠시 들러 벤치에 앉아 쉬어가는 곳이 되었다.

5월에 개장한 송상현광장 옆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공원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