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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거제 일운 펜션마을 아침 산책 본문

가야의 땅(경남)

거제 일운 펜션마을 아침 산책

SHADHA 2015. 9. 7. 09:23

 

 

거제 일운 펜션마을 아침 산책

가족여행 6

 

 

남해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보고 있는 옥녀봉 아래 일운면 펜션마을.

대명 리조트 거제 마리나의 서쪽 맞은편 언덕위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풍경을 눈 여겨 보았었다.

이른 아침,

가족들이 아직 잠자고 있는 시간에 홀로 숙소를 나서서 옥녀봉 기슭으로 올랐다.

상쾌한 바람이 부는 이른 아침의 산책,

건축설계를 하는 직업상 특성으로 처음 만나는 마을이나, 집들을 보면 그 호기심이 커지기 때문이다.

산 기슭따라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펜션들을 찾아 다니며, 아침 운동도 하고 건축공부도 한다....

그 많은 곳에 남겨진 다른 사람들의 추억과 기억들을 만나러 다닌다.

펜션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난 다음, 마을 입구에 있던 몽마레 펜션.

커피숍이 있는 높은 테라스로 올라가서 첫 손님이 되어 커피를 부탁하였는데,

그 분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함이 아침 기분을 한껏 더 상쾌하게 해 주었다.

커피맛도 신선하며 좋아서, 카톡으로 사진과 글을 올리니, 그제서야 일어난 딸들이 커피를 신청했다.

하여, 커피 두 잔을 더 추가하여 테이크 아웃컵에  담아서 숙소로 내려왔던

일운 펜션마을에서의 상쾌한 아침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