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지리산 삼성궁 본문
32도의 폭염속에 아내와 나는 마고성 삼신궁을 지나서 순례길을 계속 걸어 올랐다.
검단길을 걸어서 산등성이 고갯길을 넘어서니 삼성궁이 보였다.
삼성궁은 지금 확장 중사 중이었다...
삼성궁.
지리산은
백두산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흘러 섬진강에 와서
큰 봉우리를 이루었다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 하였다.
옛부터 두류산은 영악(靈嶽)으로
東은 천황봉(天皇峰)이,
西는 반야봉(般若峰)이,
중앙에는 영신대(靈神臺)가 있어 병풍같은 장막을 치고 있다.
영신대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맥이 삼신봉三神峰을 만들고,
다시 동서로 맥을 이어
신선대, 삼성봉, 삼선봉, 미륵봉, 시리봉을 잇는
주위 사십 리의 청학동을 작국(作局)하였다.
삼성궁은 배달 민족 성전으로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각 성씨의 시조,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이다.
뿌리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고,
근원 없는 강물이 있을 수 없듯이
인류의 역사가 있음에 그 겨레의 조상이 있는 것은
하늘이 정한 아름다운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수두라는 성역을 세워 하늘에 제를 지내고,
배달 민족 고유의 정통 경전인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의 삼화경과
삼륜, 오계, 팔조, 구서의 덕목을 가르쳤다.
또한 수두에는 경당을 설치하여
국자랑(國子郞)들에게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 등
오상(五常)의 도를 가르치고
讀書, 習射, 馳馬, 禮節, 歌樂, 拳博 등 육예(六藝)를 연마시켰다.
옛 수두를 복원한 지금의 삼성궁은
배달 민족 정통 도맥인 선도의 맥을 지키며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 고유의 도량으로써
오늘날 잃어 버린 우리의 위대한 얼과 뿌리를
천지화랑(天指花郞)의 정신을 바탕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실현한 민족 대화합의 場이다
이 청학동을 신라 최치원 선생과 도선국사를 비롯한
역대의 선사들이 동방제일의 명지(名地)로 가르킨 곳이다.
이 천하의 명지에
배달성전 청학선원 삼성궁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궁 소개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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