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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을숙도 문화회관 조각공원 산책 본문
나는 나를 위해 매일매일 이벤트를 준비한다.
1년 전 병원 중환자실에 머물다가 나온 이후 내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살아 숨 쉬는 동안 최대한 행복한 마음으로 살자는 것이었다.
그동안 살면서 내가 가장 행복했다고 느끼는 순간들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아내와 두 딸, 그리고 나와 깊은 관련이 있던 사람들에게 그들이 행복해하는 것들을 해주고
나는 행복해하는 그들을 보면서 스스로 만족해하며 행복해했었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일을 한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하여 나 스스로 행복하기 위하여 매일매일 나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 이벤트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머물러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
새로운 경험, 새로운 곳으로 나를 여행시키는 것이다.
아무런 스케줄이 없던 날,
나는 나의 추억을 위해 낙동강 하구 을숙도로 여행을 떠나고,
을숙도 문화회관 지하층에 자리 잡은 뷔페 레스토랑에서 선큰가든을 통해 겨울 햇살이 드는
창가에 홀로 앉아 점심을 즐기고 조각공원을 산책하던 날이었다....
.. 2011년 12월 <을숙도 문화회관 조각공원>
2020년 10월 13일 부산 현대미술관의 <부산 비엔날레> 관람을 하고 미술관 주차장에서 연결되어 있는 을숙도 문화회관
으로 넘어가서 9년 만에 을숙도 문화회관으로 가서 조각공원을 산책하였다.
하늘은 푸르고 깨끗한 가을 하늘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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