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부산원페스티벌과 부산시민공원의 가을 주말 풍경 본문
10월 29일 토요일 오전, 아내는 친구들과 김해로 집들이하러 가고 모처럼 혼자 집에 남은 날.
집에서부터 천천히 걸어서 부산시민공원으로 가서 산책을 하였다
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등 몇 가지 주말 행사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었다.
예전에는 언제나 혼자 여행을 하거나 산책을 즐겼는데, 언제가부터 아내와 여행과 산책을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아내 없이 혼자 하는 산책이 왠지 허전하고 쓸쓸하다.
혼자 하는 여행이나 산책이 훨씬 자유롭고 경비도 적게 드는데....
내가 이렇게 바뀔 것이라는 것을 젊을 때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아내라는 존재감이 커졌다.
아침에 같이 호박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반나절도 안되었는데 벌써 보고 싶으면 안 되는데, 나이 탓인가?
천천히 시민공원 한 바퀴 돌아서 다솜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둘러보고
자연의 숲길에서 열리는 국화축제를 보며 가을의 산책을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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