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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2024년 1월 겨울 이야기 본문

告白과 回想

2024년 1월 겨울 이야기

SHADHA 2024. 2. 1. 11:05

 

 

2024년 1월, 어느 때 보다 춥고 암울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었다.

혹한의 추위이거나 흐리거나 비 오거나 태풍같은 바람이 불거나....

 

1월에 백병원에서 진료 중 받은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아주 나쁜 결과를 통보 받았다.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태의 심장 건강 상태 !....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저혈압에 가까운 혈압이 계속되어서 미세한 어지러움이 진행되었다.

나의 일상은 여전히 변함이 없으나 나는 이미 아내와 병원에서는 중환자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담당의사는 2월 초에 새로 나온 심장약을 추가하자고 하였으나 그 결과는 알 수가 없다.

아직은 조금 더 건강하게 살고 싶으나 그 또한 알 수가 없다.

 

그런 현실보다 나를 더 슬픈게 하는 것은 날씨이다.

언제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르는 나는 푸른 하늘 아래 밝은 햇살을 받으며 걷고 산책하고 싶은데

거의 매일 혹한의 추위이거나 흐리거나 비 오거나 태풍같은 바람이 불거나 공기 질이 아주 나쁜, 

아주 못된 그런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2024년 1월, 어느 때 보다 춥고 암울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