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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밀양 표충비 본문
밀양 표충비
땀 흘리는 비석
밀양시 무안면 홍제사 경내에 위치한
사명당 송운대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각으로,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비신에서
땀이 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명대사의 충의정신이
죽어서까지 나타나 신통함을 보인다고 하여
남명리 얼음골과 함께
밀양의 불가사의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임진왜란에서 승병을 이끈 사명대사 유정의
충정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1742년 건립된 표충비는
화성암의 일종인 오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380cm, 너비 98cm의 대형비석이다.
표충비는
1894년 동학농민전쟁 때 땀을 흘린 것을 시작으로
1910년 한일합방
1945년 8.15 광복
1950년 한국전쟁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19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 암살
1979년 12.12 쿠데타
1997년 IMF 환란 등
나라에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어김 없이 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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