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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장유 폭포에서 본문
장유 폭포에서 1
가을이 떠나는 길목
불모산 산자락에서 부터
양갈래로 6km의 긴계곡이
울창한 숲사이로 흐르고
그 계곡을 따라 맑고 차가운 물이
작고 큰 폭포들을 이루며 지나는 곳.
아직 떠나지 못하고
거기에 머물고 있는 계곡물에 비친
가을 하늘이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그 물위에 떠 있는 낙엽들이
방랑을 끝낸 후의 기인 휴식이라
안위를 찾은 듯 평화로워 보이나
아무래도 슬프다.
아무래도 외롭다.
그리 말하지는 않아도
그리 보인다.
계곡을 따라
그 물길 따라
같이 흘러 내릴 적에
조심스런 발걸음에도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히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숲속 나무가지에 앉은 작은 새들이
맑은 목소리로
겨울 노래를 부른다.
...가을이 다 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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