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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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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레 나무숲

111 볼로냐의 사탑

SHADHA 2004. 1. 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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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의 사탑

Torri Pendenti di Bologna









때때로 나는 그것을 소유했었다고 생각한다.

날이면 날마다

나는 나의 가슴에 그것을 꼭 끌어안고서 집에 들어온다.

수없이 많은 그러한 탐구를 거듭한 끝에 오는 것이라서

그것은 나에게 귀중한 것이다.

허지만 그 다음날이면  다시 또 새로이 만나게 되는 것들은

그러한 나의 노력이 부질없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만일 내가 오른쪽으로 또는

왼쪽으로 더 이상 치우치지 않을 수 있다면,

그 아름다운 아침처럼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머물 수 있다면.


장 그리니에.








기원후 12~13세기.

중세의 도시 볼료나의 황금기.

그 富와 권력과 힘을 과시하기 위하여 세운

200여개의 탑중

포르타 라베냐나 광장에 남은

두개의 기울어진 탑.

97 미터의 높은 탑 아시넬리.

45 미터의 낮은 탑 가리센다가

산토스테파노의 종탑앞에서

하늘 그림자를 만든다.








중세의 板石 보도위에 내려 앉는

햇살이 부드럽고

피아차 카보르의 연이어 줄을 진

주랑들이 아름답다.

피렌체같은 꽃향기는 사라지고 없으나

투명한 하늘빛 香과

어떤 맑음이 주는 소담스런 香이 배여나는 작은 都市.

볼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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