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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112 볼로냐의 詩 본문

시프레 나무숲

112 볼로냐의 詩

SHADHA 2004. 1. 23. 12:12


I T A L Y.................B O L O G N A




볼로냐의 詩

B O L O G N A









나의 천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안내자로서

나의 두 예술을 밝혀주는 등불이자 거울로서

아름다움은

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의 것이었노라.

그것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조차 없다.

그림이나 조각을 대할 때

이 아름다움이 내게 있어

내 눈이 저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었네.


미켈란 젤로.








미켈란젤로가 사랑한 것은

인간의 아름다움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였다.

그는 보편적으로 아름다운 모든 것.

이를테면

아름다운 말, 예쁜 강아지, 아름다운 식물, 아름다운 산,

아름다운 숲, 그외 모든 경치들을 사랑했다.

그리하여

그는 벌이 꽃에서 꿀을 따 모으듯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하나 둘 채집하여

작품에 빛을 주었다.


콘디비


























마조레 광장과 산 페트로니오 사원.

볼로냐 사탑들과 아키진나지오 궁전을

열대야의 한여름밤

한줄기 아쉬운 바람처럼 지나쳐

베네치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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