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R E A T B R I T A I N
...............L O N D O N
마를로스의 아침
L o n d o n
창문 저 편에 마당이
있다.
나에게는 그 벽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빛이 흐르는 잎이 무성한 숲이,
그 위쪽에도
그런 숲이 있다.
그리고 또 그 위에 태양이다.
집밖에서 느껴지는
대기의 이 참다운
희열.
세계에 쏟아지는 이 참다운 환희속에
나는
흰커텐에서 춤추는 나무들의
잎그림자만을 느낄
수 있다.
....알베르 까뮈..영혼에 대하여中...
흠집하나 보이지 않는 푸른 하늘.
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숲과 나무들
사이
밝은 베이지빛 집들과 거리.
런던의 전형적인 주택가 마를로스街의 아침은
지붕위 수백개 굴뚝으로부터
온다.
아주 투명한 빛으로 온다.
이 도시의 느낌중
가장 큰 매력은 도시의 전원적 풍경과
구성.
현대도시의 변화와 혼잡속에서도
도시 전체가 전원마을의 매력을 유지,
리젠트양식및 빅토리아풍의 집들과
정원.
그 조화를 깨지않고 존재하는 현대건축.
마를로스의 아침산책에서
런던의 숲과 도시가 어떻게
안배되어
서로 유기적으로 혼합되는지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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