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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버려야 할 것들
08/29
'진리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서 우리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
'하나님의 자유의지는 우리를 단죄하시는 자유.
'우리의 오만한 마음을 단죄하시는 자유.
'유용한 진리는 언젠가는 버려야 할 연장과 같은 것.
언젠가 '장미의 이름'을 흥미롭게 읽으며
에코가 글을 닫으며 쓴 글을 옮겨 놓았었습니다.
자신을 가두는 진리에 대한 집착.
그 집착은 결국 진리에서 벗어나 죄를 짓게 되고
그 오만함에 대한 벌을 받는다는 얘기겠죠?
에코가 말하는 진리와는 맥락이 좀 다르지만
우리의 일상에서도 버려야 할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쥴리아님이 조심하라고 한 '그 때''자만'도 그렇겠지요.
나의 생각과 행동이 진리의 범주 안에서 편안하게 자리잡을 때.
집착도 무섭지만 안일함과 자만도 죄라는 것.
우리는 버려야 할수록 버리기 힘든 것 같습니다.
버리기 싫어하는 나도 힘들여 버리고 난 후 다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꼭 쥐고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도 버려야 함을 알고 있으면
언제라도 버리고 가벼울 수 있는 희망이 있습니다.
쥴리아님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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