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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GRACE11 어느날 아침 본문

詩와 여행

GRACE11 어느날 아침

SHADHA 2004. 1. 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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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R A C E




어느날 아침

08/29




어젯밤 보았던 바다는

작고 가까웠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바다는

저멀리 거대한 해안선을 늘어뜨리고 있다.

슬픔처럼 꿈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되살아나고.


나를 부둥켜안고

소리죽여 눈물을 흘렸던 그곳을

언제라도 샘물처럼 솟아나올 수 있는 곳으로

침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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