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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향기나무13 이 하늘색을 그릴수 있을까? 본문

또 다른 回想

향기나무13 이 하늘색을 그릴수 있을까?

SHADHA 2004. 2. 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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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기 나 무



이 하늘색을 그릴수 있을까?천재라도...??

 04/04






미켈란젤로..
최후의 만찬,만찬의 최후였는지
그런 아주 최소한의 상식조차없는 나는,
미켈란젤로,그를 모른다.
초등학교 시절,
100인의 위인전기중 48번으로 꽂혔던 그는,
그림으로 목이 굽었다는 괴기한,
아니 위대한 인간일 뿐이다.
아직도,나는 그에대한 것들을 모르고 산다.
굳이 알 필요성도,알아야 할 이유도 없기에..

그래도,생각해본다.
지금,내 눈안에 보이는 저 하늘빛을,
스카이 블루보다는 진하고,
레이니 블루보다는 조금 약한,
청명한 블루를 그려낼 수 있을까..?
그라면 할수 있었을까..?
바다와 하나가 되어 길게 누워버리는,
저 하늘을,
새 한마리 노닐다,바다인줄 알고,
수직하강 해버리는 저 하늘을,
그는 그릴수 있었을까...?

봄날,봄볕이 너무 좋아,
하루종일 자전거를 탔습니다.
아침부터 서류더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였어도,
오늘 날씨는 최고였습니다.
햇볕을 잔뜩 마시고 싶었습니다.
맑은 봄바람소리가 귓가를 들고 나갑니다.

&&
늘,님의 칼럼으로
행복해지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샘이 납니다.
그래서,여기 하늘도 저만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 보내드렸던 이문세씨 음악은 어떤가요?
한며칠 그 음악을 하루종일 듣고 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노래방에서 멋드러지게 불러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후훗...

자전거를 두고 조금 걸었습니다.
등뒤로 퍼지는 햇살이 세포하나하나에 들어와 박힙니다.
조금만 더 움직이면 햇살의 움직임까지 느낄 것 같습니다.
아....
봄입니다.
문득,울고 싶어지는 마음..
미켈란젤로 그도,그가 그린 그림앞에선,
그런 울컥함이 앞섰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천재라 불리우나 봅니다.

향기나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