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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향기나무12 슬픔..깊은 아련함,바티칸-라오콘 본문

또 다른 回想

향기나무12 슬픔..깊은 아련함,바티칸-라오콘

SHADHA 2004. 2. 8. 13:17


향 기 나 무



슬픔..깊은 아련함,바티칸-라오콘...

04/02







바티칸 박물관...
글쎄,어디선가,어느 기억저편에서 들어본듯한 지명...?
꿈날 거리를 걸으며,
비를 맞으며 보았던 박물관이었을지도.
되짚어 보는 기억,저편저편..
그래,여기 이쯤에서,
이 조각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렸던 것 같아..

라오콘...
트로이 사제의 라오콘 조각앞에서,
하염없이 울었던가..
그,고통속에 긴장된 근육들앞에서,
측은한 마음이 들었던가..

기억나질 않는다.
그렇게,바티칸 앞에서
나는 한참을 슬픔을 안고 서성였던가 보다.

*&*
출근길에 달력을 모두 한장씩 찢고,
이제 4월이구나 하는 마음입니다.
아침,상쾌한 하루를 기원해주는 기분좋은 문자메세지.
후후...햇살은 낮게,
하지만 포근하게 버스구석구석을 비춰주고,
간만에 나선 나들이길에 쌓인 피로로 꾸벅꾸벅 졸기까지...!

어제,언양 작천정에 다녀왔습니다.
봄길,벚꽃맞이라도 해야겠단 마음에,
친구와 어렵사리 나선 길이었습니다.
마음만큼,발걸음이 가벼워지진 못했지만,
(이것저것 사먹을꺼라고 가방이 한짐이었답니다.)
그래도 모처럼,누구말처럼,
콧구멍에 바람넣은 좋은 날이었답니다.

이제,4월입니다.
만우절이 아쉽게도 일요일이라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4월,잔인하다던,그 옛날 역사는 접어두고,
봄볕이 녹아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님들,모두 좋은 날들만 계속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