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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향기나무21 눈이 멀어버리는 막막한 푸름 본문

또 다른 回想

향기나무21 눈이 멀어버리는 막막한 푸름

SHADHA 2004. 2. 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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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기 나 무



눈이 멀어버리는 막막한 푸름.

05/07






햇빛 부서지는 사진안에도
눈이 멀어질만큼 막막한 푸르름이 있다.
그 어디에선가 그리워했던 풍경.
내가 그 안에서 머물수 있다면 바랬던 풍경.

모두들 찬사를 던지는
그 푸름에 속아 녹아내렸으면 좋을..
눈 멀어지는 푸르름,파랑.

지중해,
그곳에는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겠지.
가보지 못한 그곳에는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겠지.
그래서 떠나야겠지.
어쩌면,그리운 이름,네가 있을런지도.
그래,네가 있을 것이야..
내가 그토록 목이 터져라 부르던 네가 있겠지.
그래서,난 여기 이렇게 서성이고 있는 걸꺼야.
눈이 멀도록 푸른 그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걸꺼야.
너,
날 눈멀게 하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