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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하얀새06 일상 본문

맑은하늘 하얀새

하얀새06 일상

SHADHA 2004. 2. 15. 14:10


하 얀 새



일상

06/21





일어서는 햇살에 몸을 일구고
비로소 아침을 맞는다.

창문을 열고 내 거실 가득히 번지는 햇살에 잠시 마음을 누인다.

이내 돌아서 아이들을 깨우고
식탁을 준비한다.

아이들과 남편을 태운 고물 자동차의 굉음이 사라진
자리에 서서 나의 하루를
마중한다.

나자신에게로 돌아서는 시간.
순간 정적속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나설 차비에 분주한 시간.
머리를 감고 화장을 하고 나선 길...
꽃시장.

보라빛의 델피늄과 노란 장미 ,그리고 용수초 ,레져팬.....
나의 눈에 밟히는 모든것을 안고 돌아왔다.

여름을 장식하는 꽃들.
늘 풍성하고 화려하다.
꽃에 굶주리지 않고 색깔에 굶주리지 않는 계절,여름.
난 오늘 여름을 안고 바람을 등에지고
나의 공간에 돌아와 여름을 꽂는다.

***하얀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