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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하얀새15 그리운 시절의 한 친구를 기억하며 본문

맑은하늘 하얀새

하얀새15 그리운 시절의 한 친구를 기억하며

SHADHA 2004. 2. 15. 23:01


하 얀 새



그리운 시절의 한 친구를 기억하며...

07/16









따라서 인간이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통과해 가야 하는
저 엄청난 고독들 속에는 어떤 특별히 중요한 장소들과 순간들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

그 장소, 그 순간에 우리가 바라본 어떤
고장의 풍경은,마치 위대한 음악가가 평범한 악기를 반주하여
그 악기의 위력을 자기 자신에게 문자 그대로 <계시하여>보여주듯이,
우리들 영혼을 뒤흔들어 놓는다.

이 엉뚱한 인식(reconnaissance)이야말로
모든 인식 중에서도 가장 참된 것이다.  

즉,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인식하게 되는것이다.
즉, 잊었던 친구를 만나서 깜짝 놀라듯이 어떤 낯설은 도시를 앞에 두고
깜짝 놀랄때 우리가 바라보게 되는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진정한 모습니다.

.....장그르니에의 행운의 섬들중에서...


고교시절에 읽었던 책입니다.
그림을 좋아하고 피아노를 잘 쳤던 친구가 있었지요.
여행을 좋아해서 곧잘 있던곳을..잘 떠났지요.
어느날 그림엽서가 날아오더군요.

영국의 화가인 터너전을 관람하고 구입한 엽서를 몽땅 보내 왔지요.
제가 좋아하는 화가이자 그 아이가 좋아했던 화가...아름다운 영국의 해안이 인상적인 그림들이었지요..

알베르 까뮈와 쟝그르니에 ...
그 둘을 몹시도 좋아했던 그 친구가 문득 떠올라서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