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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하얀새81 희망 본문

맑은하늘 하얀새

하얀새81 희망

SHADHA 2004. 2. 19. 22:59


하 얀 새



희망

08/29








문득 시원스레 펼쳐지는 알프스의 산맥이
어딘가로부터 잊혀진 기억을 불러오는 아침입니다.

우리에게 잊혀진 기억들은 어쩌면 저리 쌓이는
하얀 설원의 미세한 눈들처럼 살아야 할 일입니다.

빛으로 승화하고 바람으로 일어서고
맑은 이슬로 화할 일입니다.

지난 초여름 딸과 함께 아콩가과를 오르던
제프리 노먼 처럼 나도 할 수 있다면 아이들과
저 아이거 빙벽을 오르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일상에서 소리없이 이슬로 화하는
소중한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롤러 코스트보다 더 짜릿한 감동에
전율해보고 싶은 나로써는 무모한 희망이 꿈틀거립니다.


**하얀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