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Heartz
그만...집으로 돌려 보내고....
07/30
집으로 돌려 보내고....
나는 상상한다. 바다에 나 홀로 서있기를... 그 수 많은 인간들 다 집으로 돌려 보내고... 고기잡이 어부들.. 무슨 말을 하며 핑계를 대도... 고기 그만 죽이구 집으로 차버리고.... 저기 식당 주인들도 다 문닫게 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고..
그리고 그저 나 혼자 바다에 서 있기를 상상한다. 아니 희망한다.
그렇게 아주 적막한 바다에 서서 눈에서 피가 나오도록 아니... 눈에서 피가 흐른다. 그렇게 눈물도 시원찮은데 피를 흘리고 싶다.
눈에서 피를 흘리면... 바다가 붉게 보일까? 내 망막에 피가 가득해 바다도 피로 보일까?
그렇게 혼자 바다에 서서 피를 흘리고 싶다.
저 바다에 서서 피를 흘리고 싶다 아무도 바다에 나오지 못하게 집으로 돌려 보내고 피를 흘리고 서서 .... 그렇게 목 놓아 울고 싶다.
혼자이기 싫으니 혼자이게 해 달라고.... 혼자이고 싶으니 혼자이지 않게 해달라고...
혼자 서서.. 바다에 서서 피를 흘리며 목 터져라 울고 싶다
핏물 바다에 서서 이제 더 이상 푸른 바다가 아닌 피바다에 서서
목 놓아 피를 부르고 싶다
혼자서서... 혼자이고 싶다 더 이상 혼자도 싫으니 혼자이고 싶다 찾는 이도 지겹고 그저 혼자이고 싶어 혼자 서서 바다에 피를 쏟는다
2000. 7. 30.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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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괴망측한 시가 되었군요. 그냥 저런 시도 있구나.. 하고 넘기시길... 쩝. 무슨 내용인지 종잡기가 넘 힘들겁니다. 음.. 저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오류에 빠지기 쉬운 시죠.
그저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려고 하지 마시구.. 그냥 저런 게 있군" 넘일 보듯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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