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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Julia29 그만...집으로 돌려 보내고 본문

Julia Heart의 추억

Julia29 그만...집으로 돌려 보내고

SHADHA 2004. 2.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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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Heartz



그만...집으로 돌려 보내고....

07/30








집으로 돌려 보내고....


나는 상상한다.
바다에 나 홀로 서있기를...
그 수 많은 인간들 다 집으로 돌려 보내고...
고기잡이 어부들..
무슨 말을 하며 핑계를 대도...
고기 그만 죽이구 집으로 차버리고....
저기 식당 주인들도 다 문닫게 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고..


그리고 그저 나 혼자 바다에 서 있기를 상상한다.
아니 희망한다.


그렇게 아주 적막한 바다에 서서
눈에서 피가 나오도록
아니... 눈에서 피가 흐른다.
그렇게 눈물도 시원찮은데 피를 흘리고 싶다.


눈에서 피를 흘리면... 바다가 붉게 보일까?
내 망막에 피가 가득해 바다도 피로 보일까?


그렇게 혼자 바다에 서서 피를 흘리고 싶다.


저 바다에 서서
피를 흘리고 싶다
아무도 바다에 나오지 못하게 집으로 돌려 보내고
피를 흘리고 서서 ....
그렇게 목 놓아 울고 싶다.

혼자이기 싫으니 혼자이게 해 달라고....
혼자이고 싶으니 혼자이지 않게 해달라고...

혼자 서서.. 바다에 서서 피를 흘리며
목 터져라 울고 싶다

핏물 바다에 서서
이제 더 이상 푸른 바다가 아닌 피바다에 서서

목 놓아 피를 부르고 싶다

혼자서서...
혼자이고 싶다
더 이상 혼자도 싫으니 혼자이고 싶다
찾는 이도 지겹고 그저 혼자이고 싶어
혼자 서서 바다에 피를 쏟는다

2000. 7. 30.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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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괴망측한 시가 되었군요.
그냥 저런 시도 있구나.. 하고 넘기시길...
쩝.
무슨 내용인지 종잡기가 넘 힘들겁니다.
음..
저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오류에 빠지기 쉬운 시죠.

그저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려고 하지 마시구..
그냥 저런 게 있군" 넘일 보듯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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