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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미륵사지 본문
미륵사지
한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
<삼국유사>에 기록된 백제 최대의 가람인 미륵사 창건 설화
신라 선화공주와 혼인한 후 왕이 된 서동 즉 무왕(백제 30대왕)이
선화공주와 함께 용화산 사자사의 지명법사를 찾아가던 중이었다.
그 때 갑자기 연못 속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하여,
이를 계기로 미륵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한다.
삼존을 위하여 전(금당), 탑, 낭무(화랑)을 세웠다고 한다.
미륵사의 창건에는 무왕과 선화공주의 신앙만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것 이라는 견해도 있다.
백제의 국력을 확장하기 위해 마한 세력의 중심이었던
이곳 금마에 미륵사를 세웠을 거라는 추측이다.
백제 최대의 가람인 미륵사를 세우는 데에는
당시 백제의 건축, 공예 등 각종 문화 수준이 최고도로
발휘됐을 것으로 짐작할 뿐만 아니라, 신라 진평왕이
백공을 보내 도왔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당시 삼국의 기술이 집결되었을 것이다.
미륵사가 백제불교에서 미륵신앙의 구심점이었음은 분명하며
신라최대의 가람인 황룡사가
화엄사상의 구심점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황룡사가 1탑 3금당식인 것과 달리
미륵사는 3탑 3금당식 가람배치이다.
황룡사는 왕을 정점으로 하는 화엄사상,
미륵사는 미륵사상을 가람에 구현하고 있다.
미륵사는 일반평민 대중까지 용화세상으로 인도하겠다는
미륵신앙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제 11호로
현재 높이 14.24m이고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석탑이다.
석탑은 거의 전면이 붕괴되어 동북면 한귀퉁이의 6층까지만
남아있으나 본래는 9층으로 추정된다.
미륵사지 석탑의
동쪽탑은 목탑이 아니라 석탑임이 밝혀져
이른바 동서 쌍탑의 배치였음을 알게 되었다.
동탑은 그 뒤 발굴조사에 의해서 9층으로 확인되어
1993년에 9층(높이 27.67m)으로 복원되었다.
이 석탑을 우리나라 최고의 석탑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이 탑의 양식이 그 이전에 성행하였던 목탑의 각부 양식을
나무 대신 돌로써 충실하게 재현하였기 때문이다.
...자료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