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언양>작괘천과 작천정 본문

울산,울산,울산

<언양>작괘천과 작천정

SHADHA 2004. 5. 1. 21:07


韓國 旅行


t01


작괘천과 작천정

언양


301



淸流蟬聲夏閑來
맑게 흐르는 매미 소리에 여름이 한가히 오고

酌水凉風送暑炎
작천수 선들 바람은 심한 더위를 보내주네

激流盡磨期億年
격류야 갈리고 갈리기를 몇 년이나 되었는가

巨岩河床萬樣器
큰바위로 된 강바닥이 만가지 그릇모양으로 되어 있네



302



이땅에서 놀다 간 이 많았으리라.

아득할 손 선주의 유적이라고

모래 덮어 전신이 드러나길 주저하고

물채워 흘러가려 하지를 않네.

조물은 뉘를 위해 쪼고 새겼나?

고인(高人)은 자고로 청유를 지켰나니

산림이 인연(人煙)의 가까움을 탓할까.

귀를 씻는 마당에 허유(許由)를 배울것도 없느리라


...치암(癡庵) 남경희(南景羲)...



303



피아노의 건반 두드리는 소녀의 매끈한 손길처럼

옥구슬 담은 물결이 벗은 여인의 엉덩짝 같은

반석을 어루만지며 주야장천 흘러간다

이 신비한 경치를 어디서 또 볼 수 있으랴

저 청청한 청산과 흰 구름과 옥구슬 물결과

선녀들이 반죽하다 버려둔 흰 반석과 소슬한 정자

정자 난간에 기대어 하염없이 이 풍광에 젖어있노라면

나 또한 신선이 되어

저 휘청한 소나무 위의 학과 더불어 한 천년 살다 가겠네


...詩人 박종해<작천정>...



304


305


306


308


309


310




기다리는 마음 - 이생강



'울산,울산,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서생포 왜성  (0) 2004.05.15
<울산>폐허의 성곽에서  (0) 2004.05.15
<언양>아침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0) 2004.05.01
<울산>풍차가 있는 풍경 산책  (0) 2004.02.16
<울산>들꽃 친구되어  (0) 200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