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울산>서생포 왜성 본문

울산,울산,울산

<울산>서생포 왜성

SHADHA 2004. 5. 15. 00:42


韓國 旅行


ttt


서생포 왜성

西生浦 倭城


101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
이 성은 임진왜란 초인 1592년(선조 25년) 7월부터
1593년(선조 26년)에 걸쳐 일본장수 가토오 기요마사가 지휘하여
돌로 쌓은 16세기 말의 전형적인 일본식 石城이다
해발 200m 산꼭대기에 本城을 두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중간 둘레에 제2城, 가장 아래에 제3城 을 두었다
성벽의 높이는 6m, 기울기는 15도로 성의 전체 모습은 직사각형이며,
본성에는 장군 처소인 천수각과 우물인 장군수가 있었다.
1594년(선조 27년)사명대사가
4차례에 걸쳐 이곳에와 평화교섭을 했으나 실패했다.
1598년(선조31년) 명나라 마귀 장군의 도움으로 城을 다시 빼앗았고,
표당을 세웠으나 일제 시대에 파괴되어 지금은 흔적도 없다.
[서생포진성도:1872년에 작성됨]을 보면
이 성의 일부가 우리의 진성으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울산시 관광자료중...



102



비가 온 다음날,
햇살이 맑은 날이면
언제나 습관처럼 일상의 틈을 비집고 어디론가로 떠난다.
그것은 살아있는 동안
내가 사는 우리 땅 구석구석을 다 보고자하는 욕망이며
그 땅으로 들면서 오염된 삶의 땀을 씻으려 함이며
주말에 올릴 칼럼소재를 찾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것이 거친 현실의 삶을 부드럽게 해주기도 하여 좋다.

서생마을을 포함하고 있는 동문 이정표를 지나
한적한 돌담 골목길 한편에다 차를 세워놓고
언덕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했다.
5월의 봄햇살이 뜨겁다.
단체 야외학습을 온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의 여운속에
제3城의 동측 허물어진 성곽을 따라 해발 200미터의 산정을 향해
천천히...아주 천천히 역사속 산책을 시작했다.

임진왜란 당시의 城모양과
그곳에 머물던 왜군들의 발자취와 생활.
성을 함락시키고 왜군을 몰아내기 위해 싸웠던 우리 선조들의
슬픈 전쟁의 역사를 느껴보려 했었다.
뜨거운 햇살로하여 가벼운 산행이라 하여도
땀이 쏟아지고 숨이 가쁘다..

...정상까지는 얼마나 가야하니 ?
...조금만 더 가시면 돼요...
...10분 정도요...
...한참 가셔야 돼요...

산에서 내려오는 아이들에게 차례로 물어보니 답이 다 다르다.
정상까지 올라가서 아무것도 없으면 어떻하나? 하는
스스로에게의 의문을 제시하면서도 끝까지 올랐다.

15도 각도로 기울어진 성곽
일본의 각 城에서 보았던 익숙한 일본城의 형태를
우리 땅 동해바다곁에서 만난다.
페허처럼 버려진 채 숲과 함께 400년 이상을 버텨온 역사의 흔적.
그 돌더미안에서 새소리를 듣던 하늘 푸른날.
아카시아향이 살며시 부는 바람타고 흘러든다.



103


104


105


106


107


108


109




太陽의 남쪽

'울산,울산,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내골에서의 아다지오  (0) 2007.03.27
남창 시장 풍경  (0) 2006.01.23
<울산>폐허의 성곽에서  (0) 2004.05.15
<언양>작괘천과 작천정  (0) 2004.05.01
<언양>아침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0) 20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