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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의 꿈

m06 지중해

SHADHA 2004. 5. 7. 21:45


NEW ITALY
C A M P A N I A
2004


레몬향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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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중해>

Mediterra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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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차대전이 끝나갈 무렵 이태리 해군은
전략적인 이유로 8명의 병사를 그리이스의 작은 섬으로 파견한다.
그러나 곧 사령부와의 연락이 두절되어 이들은
무인도에서 전쟁을 잊은 채 섬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무인도인줄 알았던 이 섬에 피난갔던 마을 사람들이 돌아오고
그들과 함께 병사들은 전쟁을 잊고 주민들과 어울려
밝은 지중해 햇빛 아래서 뛰어놀고 일하고 생활한다.

처음엔 경계하던 주민들과 병사들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섬에서 살 것을 결정하고 완벽한 낙원의 생활을 즐기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한 대의 경비행기가 마을밖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 조종사가 3년전 전쟁이 끝났다고 말해준다.
그제서야 조국과 전쟁을 잊고 지내온 세월을 돌아보며
이들은 이태리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창녀 바실리아와 결혼한 파리나는
창고의 올리브통 속에 숨어서 섬에 남고
다른 병사들은 종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조국을 위해
한번 더 봉사할 기회를 찾아 아쉬움을 남기고 섬을 떠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젠 노인이 된 몬타나 중위가 섬으로 돌아온다.



감 독 : 가브리엘레 살바토레
주 연 : 디에고 아바탄투오고
클라우디오 비가글리
92년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수상
92년 팜스프링스 영화제 외국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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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에 살아남아서 꿈을 꿀 수 있는 길은 도피뿐이다...

라는 자막으로 시작되는 영화 <지중해>
눈이 부시도록 푸른바다를 가득담은 밝은 하늘과
마을로 돌아온 아이들과 여자들 그리고 정교회 늙은 신부
전쟁을 잊고 마을사람들과 점점 동화되어
평화로운 섬사람들이 되는 군인들.
섬처녀와 사랑을 나누고
어부로 일하거나 마을 허드렛일을 도우며
창녀 바실리아에게서 성적욕구를 해결하고
낡고 작은 성당에 성화를 그리는 몬타나 중위,
아이들과 축구를 하는 나날들을 보내는
그들에게는 그 섬이 바로 낙원이었다.
아름다운 풍광과 평화로운 그들의 일상들이
때때로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어하는 우리의 마음을
그 작은 섬으로, 그 푸른 바다곁으로 끌어 당긴다.
그 섬 바깥은 전쟁중이라는 설정이
그 소박하고 작은 낙원에 마음을 안주하게 하는 것 같았다.
천국에 대한 망각으로 면죄부를 받은 병사들과
反戰의 아름다운 항의같은 지중해.

...도피를 갈망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친다...

우리 삶에서 누구나 한번쯤 느끼고 싶은 쉼표같은 영화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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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erra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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