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詩와 여행 (52)
행복한 여행자의 독백
GRACE04 그 어떤 새벽에
G R A C E 그 어떤 새벽에 08/24 새벽 세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밤의 고요함에 취해 어느새 이 시간까지 왔군요. 모든 삶이 영화 같습니다. 잠자는 장면, 만나는 장면, 싸우는 장면, 우는 장면, 사랑하는 장면... 사람들은 장면마다 대사를 하겠지요. 절실한 대사를. 다음 장면을 위..
詩와 여행
2004. 1. 26. 18:54
GRACE03 어리석었던 시간들
G R A C E 어리석었던 시간들 08/24 눈 앞에 안개처럼 드리워진 편견 때문에 그 뒤에 덩달아 파묻혀버린 수많은 진실과 아름다움을 그냥 지나치는 수가 많다. 밤을 꼬박 새워가며 편지함을 열어 차곡차곡 모아둔 편지를 모두 읽어 나갔다.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 나를 사랑해 주었던 사람들의 애정어린 글..
詩와 여행
2004. 1. 26. 18:52
GRACE 2 그 섬
G R A C E 그 섬 08/18 8시간을 배를 탔다. 가도가도 바다였다. 지금도 배를 탄 양 노트가 어지럽다. 흐린 날씨. 흐린 바다. 짙은 녹색의 바다. 잉크빛의 바다. 바다는 그렇게 두가지 색을 보여주었다. 파도가 칠 때마다 녹색바다 밑으로 옥색거품이 구른다. 잉크빛 바다 밑으로 또 흐린 잉크빛이 구른다. 바..
詩와 여행
2004. 1. 26. 18:01